2014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 대수 1위(1,023만 1,000대) 업체로, 다이하츠공업(경차)과 히노자동차(상용차)등의 모기업이며, 후지중공업(스바루)의 대주주이고, 자동차 제조 외, 금융, 주택, ITS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933년 도요다 키이치로가 그의 부친(도요다 사키치)이 설립한 ‘토요타 방직기제작소’ 내에 창설한 자동차 연구소가 기원으로 1937년 ‘토요타 자동차 공업’으로 별도 법인화 되었고, 초대 사장은 사키치의 사위이자 키이치로의 매형인 도요다 리자부가 맡았으며, 부사장은 키이치로였다.
1934년 3월 자동차 시제품 공장을 완성하고 9월 최초의 자동차 엔진 ‘A형 엔진’을 제작했으며, 1936년 A형 엔진을 탑재한 첫번째 자동차 ‘AA’형을 출시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군수용품, 트럭 등을 생산하여 납품했으나 일본의 패배로 전쟁이 막을 내리자 토요타의 경영 상황도 악화되어 1949년에는 2억엔의 자금 부족으로 도산의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1950년대 초, 은행단의 긴급 대출에 따라 파산은 피했으나 지속된 경영 악화에 따라 창업자이자, 1941년부터 제2대 사장으로 경영을 이끌었던 키이치로가 퇴임하고, 노동자 해임에 따른 노조 총파업 등의 큰 위기 상황에 직면했으나,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미군이 트럭을 토요타에 대량 발주하면서 토요타는 회생할 수 있었다. 전쟁 특수에 경영상황이 안정된 후, 승용차 시장에 진입하여 1955년 크라운, 1957년에는 코로나를 제작하였다. 크라운은 1957년부터 미국에 수출되기도 했는데, 판매량은 극히 미진하였다.
토요타는 1966년 코롤라를 발표하였는데,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이 모델의 큰 성공을 바탕으로 경쟁업체 닛산을 제치고 일본 내 1위 업체로 발돋움 하였으며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 올라섰다. 11세대까지 출시되며 144개국에서 판매 중인 코롤라는 2013년 7월까지 누적 판매 기준 4,000만대를 돌파하였다. 1970년대 글로벌 석유 파동의 발생 후, 토요타 자동차의 높은 연비와 상대적 저가격, 믿을 만한 내구성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며 판매대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1980년 캠리를 출시하였고 1982년에는 토요타자동차판매를 흡수합병하여 현재의 토요타자동차가 완성되었다. 미국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브랜드 인식을 돌파하기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를 1989년 런칭하였고 렉서스LS 모델을 출시하여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1990년대에는 60년대부터 지분투자 제휴관계를 이어온 다이하츠공업과 히노자동차를 자회사화 했으며, 1997년에는 연비 향상 목적의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를 출시하여 상용화에 성공하였다.
승승장구하던 토요타는 2000년대 말 큰 위기를 맞았는데, 2008년 리먼쇼크에 이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했고 이에 큰 타격을 받은 토요타는 4,600억엔 적자를 기록하며 58년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2009년 렉서스 급발진 사고에 이은 리콜 은폐의혹 및 대규모 리콜사태로 판매 중지와 토요타 브랜드에 대한 심각한 이미지 추락이 발생했다. 또한,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2010년부터 이어진 높은 엔고에 영향으로 2011년에는 판매 대수 순위가 GM, 폭스바겐에 밀리며 3위로 주저앉았다. 2012년부터 시행된 아베-노믹스의 엔화 약세 정책과 과잉대량생산 체제 개편, 의사결정 구조 간소화, R&D투자 확대 등의 내부 혁신을 통해 사태발생 2년만인 2012년에 글로벌 판매대수 1위를 재탈환하였다.
토요타의 엠블럼은 3개의 타원형으로 디자인되어 있는데, 큰 원안에 자리잡은 2개의 원은 회사와 고객과의 친밀한 관계를 의미함과 동시에 토요타 브랜드의 영문 첫글자인 ‘T’를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