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감소 재고 증가'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 두 달 만에 다시 중단
테슬라 자동차 생산 라인(테슬라)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 5월 긴 연휴를 연장해 일주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테슬라의 텍사스 기가팩토리가 두 달 만에 다시 가동 중단된다. 텍사스 기가팩토리 생산 중단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테슬라는 최근 해당 내용을 관련 직원들에게 공유하고 6월 30일부터 7월 첫째 주 텍사스 기가팩토리 생산 중단 계획을 밝혔다.
테슬라 측은 해당 기간 생산 라인 유지 보수 및 개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관련 직원들은 유급 휴가 또는 자발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현지 언론은 테슬라가 해당 공장에서 사이버트럭과 모델 Y를 생산하고 있는 만큼 이번 조치는 수요 감소와 재고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테슬라)
테슬라는 올해 들어 사이버트럭 생산량을 축소해 왔으며 현재 판매량은 지난해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수요가 감소하자 미국 현지에서 다양한 할인과 인센티브를 제공했지만 결과적으로 사이버트럭 판매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1분기 고객 인도량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당시에도 모델 Y 부분변경 생산에 따른 일시적 생산량 감소라고 주장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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