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펜션 스프링이 플라스틱? '철보다 75% 가벼워 경량화 절실한 전기차 주목'

오토헤럴드 조회 97 등록일 2022.05.25.

자동차가 주행 중 받는 노면 충격을 억제하는 서스펜션 핵심 부품인 스프링을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현가장치로도 불리는 서스펜션은 노면 충격뿐만 아니라 차량 상부 중량을 지지하고 선회 등을 할 때 원심력 제어 및 차체의 자세를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장치다. 

서스펜션은 차량 하중을 지지해야 하는 특성에 따라 핵심 구성품인 스프링이 강하고 유연한 철을 소재로 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스프링과 함께 쇼크업소버, 스태빌라이저 등 구성요소가 다양하고 차량 중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경량화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독일 자동차 부품 기업인 라인멘탈(Rheinmetall)이 플라스틱으로 서스펜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라인멘탈은 섬유강화플라스틱( Fiberglass-Reinforced Polymer. FRP) 서스펜션 스프링의 프로트 타입을 개발했고 성공적인 테스트를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선 주문했을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는 FRP 서스펜션에 대해 라인멘탈은 "금속 스프링보다 뛰어난 내구성과 소음, 진동, 노면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일부 매체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라인멘탈과 협력해 차세대 전기차에 적용할 FRP 서스펜션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FRP 서스펜션은 특히 금속의 스프링과 비교해 많게는 75% 이상 무게를 줄이는 경량화에 효과적이어서 전기차와 같은 차종에 우선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인멘탈은 "프로토 타입을 테스트 베드 차량에 적용한 실험에서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혀 전기차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한편 FRP는 같은 부피의 금속 대비 무게가 75% 이상 가벼운 데다 녹이나 부식의 염려가 없고 디자인이 자유롭다는 장점으로 고중량 자동차 부품을 대체하는 소재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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