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테일러 메이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공개

글로벌오토뉴스 조회 4,454 등록일 2024.10.11.


페라리는 자사의 테일러 메이드 부서를 통해 특별 제작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이탈리아 모데나에 위치한 엔초 페라리 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페라리 원 오브 어 카인드(Ferrari One of a Kind)’ 전시의 일환으로 선보여졌다. 이번 전시는 페라리만의 독창적인 퍼스널라이제이션(개인화) 프로그램을 조명하며, 전시를 통해 페라리의 맞춤 제작 철학을 엿볼 수 있다.

특별한 로마 스파이더의 제작 목적은 혁신적인 부품 생산 기술을 강조하면서, 정교한 소재를 활용하는 데 있었다. 특히, 인테리어의 좌석 중앙 패널에는 가죽을 사용한 수작업 바느질과 재활용 타이어에서 추출한 실을 활용해 친환경적 접근을 보여준다.

외관에서는 알루미늄 차체에 레이저 작업으로 새겨진 페라리의 방패형 로고가 돋보이며, 차량 보닛에는 마라넬로의 지리 좌표와 나침반 장미가 새겨졌다. 이는 고객이 퍼스널라이제이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다. 이 외에도 재활용된 알루미늄이 트윈 터보 V8 엔진 일부 부품에 사용되어, 페라리가 친환경 제조 과정을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토너(tonneau) 커버와 뒷좌석 바닥에는 크롬이 포함되지 않은 나파 가죽과 검증된 원산지의 목재가 사용되었으며, 센터 콘솔에는 주조 공장에서 나온 모래를 재활용해 제작된 부품이 탑재되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몽블랑과의 협업도 포함되었다. 몽블랑은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를 위한 마이스터스튁(Meisterstück) 특별 에디션을 제작했으며, 이 제품은 오로 미다(Oro Mida) 색상의 재활용 가죽과 나침반 모티브로 차량과의 조화를 이뤘다.

페라리 테일러 메이드 부서는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차량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번 로마 스파이더는 이러한 개인화 옵션을 더욱 확장시키기 위한 연구 개발의 결과물이다. ‘페라리 원 오브 어 카인드’ 전시는 2025년 2월까지 모데나의 엔초 페라리 박물관에서 계속되며, 방문객은 페라리의 다양한 맞춤 제작 옵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는 1950~60년대 이탈리아의 우아한 라이프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로, 접이식 소프트탑과 트윈터보 620cv V8 엔진,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로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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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명
    페라리
    모기업
    Fiat Chrysler Automobiles
    창립일
    1928년
    슬로건
    Selling Dre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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