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025년 판매량 50만 대 증가 목표…실현 가능성은?

글로벌오토뉴스 조회 927 등록일 2024.10.30.

테슬라가 2025년 연간 판매량을 올해보다 약 50만 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2024년 판매량이 2023년의 181만 대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며, 2025년에는 이를 2030% 증가시켜 220만240만 대 수준으로 목표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2,000만 대 판매 목표를 철회한 데다 새로운 공장 건설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쉽지 않은 도전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생산을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늘려 12만 5,000대를 생산하는 것부터 시작할 계획이며, 로보택시와 자율주행차 수요 증가를 통해 약 30%의 판매 증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외에 새로운 모델이나 특별한 계획은 없으며, 기존 모델 판매 증가가 주된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2만 5,000달러 저가 전기차 계획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발표도 일론 머스크의 과장된 발언일 가능성이 높다. 2년 전 발표했던 저가 전기차를 위한 ‘언박스드 프로세스’ 역시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로보택시 발표 당시 주가 폭락과 3분기 실적 발표 시 주가 급등을 보면, 투자자들은 여전히 테슬라를 전기차 제조업체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로봇과 인공지능 사업이 수익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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