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북미 전동화차 배터리 생산 확대…새 공장 설립 검토

글로벌오토뉴스 조회 916 등록일 2024.11.04.

토요타자동차가 2024년 11월 3일,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용 배터리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공장 설립을 포함한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재 미국 남부 노스캐롤라이나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에 이어 북미 전동화차 생산 확대 및 주요 부품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토요타는 북미 전동화차 판매 비중을 2030년까지 현재의 50%에서 8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북미 시장의 전동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추가 투자 시기와 관련해 토요타는 아직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나 향후 5년에서 10년 동안의 시장 매출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은 약 139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지는 프로젝트로, 8개의 배터리 생산 라인을 단계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2025년 1분기 내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시작하며, 이어 같은 해 4분기에는 배터리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이 예정되어 있다. 2026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용 배터리 시범 생산도 시작할 계획이다. 이러한 생산 체계는 토요타가 북미 지역에서의 전동화차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장기적 전략의 일환이다.


토요타의 전동화 전략은 북미 시장 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포함한 전동화차 판매 비중은 2024년 10월 기준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수치로, 북미 시장에서의 전동화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토요타는 이러한 판매 증가세에 맞춰 향후 전동화차 핵심 부품의 현지 생산을 확대해 나가며, 전동화 시대에 맞춘 공급망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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