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업계, AI 기술 경쟁 가속… 딥시크 도입으로 변화 전망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프리미엄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신의 눈(God’s Eye)'을 출시했다. 창안자동차는 지능형 업그레이드를 위한 세부 로드맵을 담은 '두베 2.0(Dubhe 2.0)' 전략을 발표했으며, 리 오토는 3년 내 레벨4 스마트 주행 솔루션을 탑재한 자율주행차 출시를 예고했다. 또한 샤오펑은 올해 말까지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등장한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 모델 딥시크(DeepSeek)의 영향으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지능형 자동차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선언하며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2년 전 오픈AI가 생성형 AI를 공개했을 당시처럼, 마치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듯한 발표가 잇따르는 분위기다.
이들은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와 기술 개발 계획을 공개하며 자신들의 전략을 뒷받침하고 있다. BYD는 5,000명 이상의 엔지니어로 구성된 지능형 주행 부문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1~3분기 연구개발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333억 위안(약 45억 6,000만 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 오토는 연간 100억 위안 이상의 R&D 투자액 중 절반가량을 인공지능(AI)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4개의 AI 전담 팀을 설립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내 애널리스트들은 딥시크 도입이 지능형 주행 시스템의 훈련 속도를 가속화하고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증권저널은 "이로 인해 자동차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고급 지능형 주행 시스템의 보급률이 높아지고, 소비자들도 보다 쉽게 해당 기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기업들이 보여 온 주주 자본주의 모델을 중국 자동차 업계에서도 재현하는 모습으로도 해석된다. 기업들은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대규모 투자를 정당화하고 있으며, AI를 중심으로 한 신기술 도입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딥시크는 단순히 엔비디아와 같은 AI 반도체 기업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중국 자동차 산업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다만, 이 기술이 소비자들이 실제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핫클릭
-
BMW 그룹 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 어워드 2025’ 개최조회수 3,218 2025.03.21. 글로벌오토뉴스
-
[시승기] 기아 EV9 GT '덩치 한계 극복, 일상에서 만나는 초월적 가속성'조회수 3,749 2025.03.21. 오토헤럴드
-
람보르기니, 2024년 매출 30억 유로 돌파…전 라인업 하이브리드 전환 성과조회수 3,123 2025.03.21. 글로벌오토뉴스
-
서울모빌리티어워드 본선 진출 10개사 발표조회수 3,146 2025.03.21. 글로벌오토뉴스
-
한국타이어, 북미 최대 전기차 박람회 ‘일렉트리파이 엑스포 2025’ 참가조회수 3,138 2025.03.21. 글로벌오토뉴스
- 최신소식 모아보기 - 국내
-
한국토요타자동차, 경상도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억원 기탁조회수 205 14:05 글로벌오토뉴스
-
포르쉐, 서울모빌리티쇼서 신형 911·마칸 일렉트릭 첫 공개조회수 128 14:05 글로벌오토뉴스
-
한국타이어, 2025년 첫 네이버 ‘브랜드데이’ 및 ‘쇼핑라이브’ 진행조회수 82 14:05 글로벌오토뉴스
-
교통사고 잦은 곳 손봤더니…사망자수 59.5%ㆍ사고건수 31.2% 감소조회수 406 14:06 오토헤럴드
-
MINI 코리아, 실용성과 스타일 겸비한 ‘뉴 MINI 쿠퍼 C 5-도어’ 국내 출시조회수 206 14:05 글로벌오토뉴스
- 최신소식 모아보기 - 해외
-
현대차그룹, 미국에 4년간 210억 달러 투자…현지 생산 120만대 체제 구축조회수 97 14:05 글로벌오토뉴스
-
지리자동차, 2024년 217만 대 판매…전년 대비 32% 증가조회수 203 2025.03.24. 글로벌오토뉴스
-
현대차·기아, 미국 누적 판매 3천만 대 돌파 눈앞조회수 215 2025.03.24. 글로벌오토뉴스
-
'2020년 이후 333% 증가' 美 시장에서 유독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고가차조회수 970 2025.03.24. 오토헤럴드
-
美 비밀경호국과 GM, 대통령의 차 '더 비스트' 첨단 방탄 기술 탑재 논의조회수 981 2025.03.24. 오토헤럴드
- 최신 시승기
-
[시승기] 봄 맞이에 제격 '팰리세이드 2.5 터보' 아쉬운 건 연비 하나뿐조회수 452 14:06 오토헤럴드
-
[시승기] 전천후 SUV, 렉서스 LX 700h '내구성 하나 만큼은 비교 불가'조회수 1,190 2025.03.24. 오토헤럴드
-
[시승기]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마법의 양탄자 같은 주행감'조회수 2,237 2025.03.19. 오토헤럴드
-
[시승기] 너무 편한데 미친듯 잘 달려, 뼛속까지 바꾼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조회수 3,387 2025.03.17. 오토헤럴드
-
[시승기] BYD 아토 3, 저렴한 가격이 강력한 매력 '여기에 또 하나'조회수 3,216 2025.03.17. 오토헤럴드
- 광란의 질주, 모터스포츠
-
한국타이어 후원,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 ‘사파리 랠리 케냐’ 성료조회수 174 2025.03.24. 글로벌오토뉴스
-
현대차, 브랜드가 좋아서 창단...아마추어 레이싱팀 ‘TEAM HMC’ 후원조회수 959 2025.03.24. 오토헤럴드
-
슈퍼레이스, 개막전 D-30 앞두고 준비 박차...인제·영암·용인 3개 서킷 개최조회수 1,332 2025.03.20. 오토헤럴드
-
한국타이어 후원, 2025 WRC 최고 난이도 오프로드 ‘사파리 랠리 케냐’ 개최조회수 2,028 2025.03.18. 오토헤럴드
-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아반떼 N TCR 선택 '2025 TCR 유럽' 풀시즌 출격조회수 1,145 2025.03.17. 오토헤럴드
- 전기차 소식
-
호라이즌 로보틱스, 2024년 매출 54% 증가…지능형 주행 사업 고성장조회수 216 14:05 글로벌오토뉴스
-
BAIC, 화웨이 전기차 공장에 로봇 도입…정확도 99% 자동화 실현조회수 210 14:05 글로벌오토뉴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불매운동 불합리…방화는 정당화될 수 없다”조회수 208 14:05 글로벌오토뉴스
-
상하이자동차-화웨이, 공동 브랜드 ‘샹제’ 4월 공식 발표조회수 205 14:05 글로벌오토뉴스
-
현대자동차-센디, ST1 기반 AI 운송 플랫폼 구축 위한 MOU 체결조회수 213 14:05 글로벌오토뉴스
- 이런저런 생각, 자동차 칼럼
-
[칼럼] 국내 연구진 '전기차 머플러' 개발, 스스로 화재 진압 획기적 기술조회수 1,037 2025.03.24. 오토헤럴드
-
구체화되는 GM과 현대차의 ‘전기차 동맹’조회수 1,042 2025.03.24. 글로벌오토뉴스
-
[칼럼] 수입차 업계, 수입 및 판매 유통 금지 미인증 불법 장비 사용 만연조회수 459 2025.03.24. 오토헤럴드
-
'아우디' 아닌 'AUDI'의 출현, 중국시장 전용 브랜드의 정체는?조회수 1,354 2025.03.21. 글로벌오토뉴스
-
국산 전기동력 픽업, KGM 무쏘 EV의 디자인조회수 855 2025.03.20. 글로벌오토뉴스
- 테크/팁 소식
-
CATL-바이두, 자율주행·배터리 스와핑 기술 개발 협력조회수 363 14:05 글로벌오토뉴스
-
멋대로 저단 변속...美 NHTSA, 포드 F-150 약 130만대 변속기 결함 조사조회수 343 14:06 오토헤럴드
-
창안자동차, 독일서 ‘두베 플랜 2.0’ 발표…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조회수 181 14:05 글로벌오토뉴스
-
마그나-엔비디아, 차세대 자율주행 위한 AI 솔루션 공동 개발조회수 361 2025.03.24. 글로벌오토뉴스
-
엔비디아, 자율주행차용 종합 안전 시스템 ‘헤일로스’ 출시조회수 549 2025.03.21. 글로벌오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