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미니 첫 전기 JCW 에이스맨…퍼포먼스와 효율 '모두 잡았다'
미니 첫 전기 JCW 에이스맨은 강력한 퍼포먼스와 우수한 효율성이 주요 특징이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미니의 고성능 브랜드 JCW 최초의 순수전기차로 등장한 'JCW 에이스맨(JCW Aceman)'은 전동화 시대로 향하는 브랜드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모델이다.
이전 내연기관 버전의 JCW 라인업을 떠올리면 작아서 더 강렬했고 비교 가능한 모델을 찾을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인 달리기 성능을 전달했다. 그리고 이런 과거의 JCW 모델들과 비교하면 전기 모터를 탑재한 JCW는 확실히 눈과 귀를 자극하는 달리는 맛에선 조금 순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유니크한 실내외 디자인과 콤팩트한 차체 그리고 극강의 효율을 무기로 새로운 존 쿠퍼 웍스(John Cooper Works) 시대를 열어가는 모습이다.
미니 에이스맨 외관은 라인업 내에서도 유니크함을 전달한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먼저 외관부터 살펴보면 에이스맨은 전장 4085mm, 전고 1515mm로 SUV치고는 낮고 긴 비율을 갖고 있어 날렵한 실루엣과 SUV 못지않은 실내 공간을 동시에 확보했다.
전면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다각형 헤드라이트와 팔각형 그릴이 자리 잡고, 측면과 후면에는 미니 특유의 휠 아치와 범퍼 라인이 적용돼 에이스맨 만의 개성을 보여준다.
특히 헤드라이트와 리어라이트는 세 가지 모드로 연출 가능한 시그니처 LED 조명을 지원해 취향에 맞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부분이 눈에 띈다.
실내는 미니 특유의 헤리티지를 전달하는 요소들을 찾을 수 있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해당 모델의 실내로 들어가면 미니 특유의 헤리티지가 전달된다. 대시보드는 100%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직물로 꾸며져 친환경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3 스포크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아이코닉 미니 토글 바는 직관적인 조작감을 전달한다.
트렁크는 기본 300리터에서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005리터까지 확장되고, 2열 공간도 넉넉해 패밀리카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고, ISOFIX 고정 장치가 전좌석에 마련돼 있어 유아용 카시트 장착도 간편해 보인다.
여기에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와 미니 익스피리언스 모드에 따라 색이 변하는 파노라믹 라이트는 탑승자에게 색다른 감각을 선사한다.
주행 성능은 낮은 무게 중심과 정밀한 조향성이 가장 먼저 전달된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JCW 에이스맨의 진짜 매력은 주행에서 드러난다. 낮은 무게 중심과 정밀한 조향, 전기 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가속으로 이전 내연기관 모델과도 차별화된 주행 감각을 전달한다.
특히 JCW 에이스맨은 미니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순수전기 JCW 모델로 의미를 더할 뿐 아니라 앞서 출시된 미니 라인업 순수전기차와 비교해서도 가장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궁합이 잘 맞는 주행 콘셉트를 지녔다.
해당 모델 파워트레인은 BMW그룹의 최신 5.5세대 고전압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최고 출력 258마력, 최대 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스티어링 좌측에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10초 동안 27마력이 추가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4초의 순발력도 만날 수 있다.
309km 주행가능거리는 실주행에서 보다 높은 에너지 효율을 나타냈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해당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309km로, 도심과 근교 주행에 최적화된 세팅으로 실주행에서는 이보다는 대부분 더 긴 주행가능거리를 전달하고 있어 재밌게 달리고도 예상보다 더 여유로운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한편 해당 모델은 JCW 모델답게 디자인에서도 차별화가 뚜렷하다. 전면에는 보닛 스트라이프와 새로운 JCW 로고, 빨간색 루프와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돼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실내 역시 JCW 전용 대시보드 패턴과 스포츠 시트, 스티어링 휠로 스포티한 감각을 한층 강화했다.
국내 사정에 맞춘 디지털 장비는 주행을 더 편안하게 만드는 요소이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T-맵 기반 한국형 내비게이션이 기본 탑재된 부분도 눈에 띈다. 실시간 교통 상황은 물론 충전소 위치까지 고려한 경로 안내가 가능해 장거리 주행도 안심할 수 있었다. 또한 유튜브, 멜론 같은 서드파티 앱과 에어콘솔 게임까지 지원해 자동차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디지털 경험도 대폭 강화된 모습이다.
정리하면 미니 에이스맨은 브랜드 특유의 감성과 실용성을 전동화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모델로, 여기에 더해 JCW 정체성을 입은 해당 모델은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고성능 모델로서 그 의미를 지닐 뿐 아니라 미니 마니아에게도 더욱 특별한 모델로 전달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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