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전기차 돌풍… 마칸 18% 급등, 한국 전동화 비중 59.4% ‘역대 최고’
포르쉐 글로벌 판매에서 전동화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포르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포르쉐가 지난 3분기까지 도전적 시장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인도량을 기록하며,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균형 잡힌 판매 구조를 유지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동화 판매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고 밝히고, 전 세계 고객에게 총 21만 2509대의 차량을 인도하고 이 중 35.2%가 전동화 모델이었다고 강조했다.
포르쉐의 9월까지 글로벌 판매에서 순수전기차는 23.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12.1%를 차지했다. 전체 인도량은 전년 대비 6% 감소했지만, 전동화 모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포르쉐의 전동화 전략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역별 판매는 북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6만 4446대를 인도하며 가장 큰 판매 시장으로 자리했다. 해외 신흥 시장 역시 3% 증가한 4만 3090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독일을 제외한 유럽에서는 전년 대비 4% 감소한 5만 286대를 인도했으며, 독일 시장은 16% 감소한 2만 2492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3년 수요 회복에 따른 기저효과와 EU 사이버보안 규제로 인해 718 및 마칸 내연기관 모델의 공급 제한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다.
중국 시장은 럭셔리 세그먼트의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로 전년 대비 26% 감소한 3만 2195대를 기록했다.
포르쉐 글로벌 인도량 21.3만대 중 전기차와 PHEV는 7.5만대 이상을 차지하고 마칸 일렉트릭은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출처: 포르쉐)
제품 별 판매량을 보면, 마칸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6만 4783대가 인도되며 6개 제품 라인 중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이 중 순수전기 모델은 3만 6250대로 55% 이상을 차지하며 수요를 견인했다. 이는 56%에 달하는 유럽 지역(독일 포함)의 높은 전동화 비율이 크게 기여한 결과다. 유럽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에서 2만 8533대의 내연기관 모델도 함께 판매되었다.
파나메라는 1% 감소한 2만 1243대가 인도되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포르쉐의 아이코닉 모델 911은 5% 감소한 3만 7806대, 718 박스터와 카이맨은 15% 감소한 1만 5380대가 인도됐다. 이는 EU 사이버보안 규제로 인한 공급 제한이 주요 원인으로, 현행 718 라인업은 올해 말에 생산 종료 예정이다.
타이칸은 10% 감소한 1만 2641대, 카이엔은 22% 감소한 6만 656대가 인도되었다. 이 또한, 전년도 수요 회복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편, 카이엔 일렉트릭은 4분기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현행 내연기관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2025년 3분기 총 834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8.1% 성장하며 해외 신흥 시장의 역대 최대 판매량에 기여했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순수전기차를 포함한 전동화 차량은 총 4956대로 전체 판매의 59.4%를 차지했고, 이 중 순수전기차인 타이칸과 마칸 일렉트릭은 2580대(전년 대비 약 318% 상승)가 인도되어 전체의 30.9%를 차지했다.
이 같은 실적은 포르쉐의 전동화 라인업에 대한 집중과 함께, 타이칸(55.7%)과 마칸 일렉트릭(44.3%)이 고른 비중으로 판매되며 전동화 모델이 균형 있게 성장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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