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휘발유와 에탄올' 세계 최초 바이오 연료 슈퍼 하이브리드 공개
BYD가 브라질 최대 재생 에너지 자원인 에탄올을 사용하는 ‘슈퍼 하이브리드(Super Hybrid)’를 공개했다. 사진은 BYD 창립자 왕촨푸 회장과 브라질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다. (BYD)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중국 BYD가 세계 최초로 바이오 연료와 호환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슈퍼 하이브리드(Super Hybrid)’를 공개했다.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브라질 카마사리(Camaçari) 공장에서 생산되는 SUV '송 프로(Song Pro)’에 최초 적용됐으며 COP30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맞춰 공개됐다.
이날 생산라인에서는 특별 에디션 ‘송 프로 COP30’이 브라질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Luiz Inácio Lula da Silva)의 참관 속에 출고됐다. 이 차량은 BYD가 생산한 전 세계 1400만 번째 신에너지차(NEV)다.
신형 송 프로의 핵심은 DM-i(Dual Mode Intelligent)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있다. 전기차처럼 조용하고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내연기관은 발전기 역할에 집중해 배터리 충전에 도움을 준다.
BYD SONG PRO(BYD)
BYD는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브라질의 대표 친환경 연료인 에탄올(Ethanol)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중국과 브라질 엔지니어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1.5ℓ 엔진을 적용했다. 이 엔진은 휘발유와 에탄올을 어떤 비율로 섞어도 주행이 가능하다.
BYD 창립자 왕촨푸(Wang Chuanfu) 회장은 “100명 이상의 중국과 브라질 엔지니어가 2년간 협력해 세계 최초의 바이오 연료 전용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을 완성했다”며 “이는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니라, 브라질을 위한 지속가능한 녹색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YD는 이번 행사에서 브라질 카마사리 공장 확장 계획도 공식화했다. 현재 15개월 만에 완공된 이 공장은 라틴아메리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기지로 초기 연간 15만 대에서 30만 대로 확장된 생산 능력을 최대 60만 대로 두 배 확대할 계획이다.
에탄올은 브라질이 보유한 가장 중요한 재생에너지 자원이다. BYD가 전기차 시대를 넘어 ‘연료의 다양성’까지 품은 것은, 향후 글로벌 시장 경쟁 구도를 다시 짜게 될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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