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70년 만의 새 본사 완공… ‘더 허브’ 전격 공개

포드가 70년 만에 새로운 글로벌 본사를 공개하며 디어본 캠퍼스 재편에 속도를 높였다. 이 대규모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더 허브(The Hub)’라 불리는 신사옥이 있다. 총면적 2.1백만 제곱피트 규모의 유리 외관 본사는 1956년부터 포드의 상징이었던 글래스 하우스를 대체하게 되며, 본사 재배치를 통한 업무 효율 개선과 글로벌 인재 확보를 목표로 설계됐다.
새 본사는 기존 글래스 하우스 대비 두 배 이상 크며, 포드 랜드의 짐 도블레스케 대표는 “협업을 극대화하는 공간으로 완전히 새롭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확산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새로운 사무환경을 모색하는 가운데, 포드는 물리적 본사 공간의 가치를 재정의하며 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드러냈다.

직원 동선·협업 중심으로 재설계된 ‘더 허브’
1층은 직원과 방문객을 위한 이중 출입구로 구성되며, 개방형 로비·대형 창문·자연광·초대형 디지털 지도 등 이동 및 정보 접근성을 강화한 구조로 짜여 있다. 포드는 본사 전체에 걸쳐 총 4단계 보안 시스템을 적용해 보안과 개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건물에는 34개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지만, 층간 이동이 쉽도록 중앙 계단을 다수 배치해 실시간 협업 동선을 고려했다. 실내와 외부에 와이파이가 통합되어 있으며, 외부 정원과 연결되는 공간 배치는 사무환경의 개방감을 키웠다.
2층에는 약 1,0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식음 공간 ‘갤러리 홀’이 마련됐다. 8개 테마 키친이 운영되며, 로티세리 치킨 판매(한 마리 6달러), 아시아 푸드 섹션, 제이미 올리버·징거맨스 델리 등 유명 브랜드 식음 공간도 포함됐다.

미래차 개발 위한 대규모 디자인 스튜디오 집약
2층과 4층에 걸쳐 위치한 디자인 스튜디오는 포드의 핵심 개발 기능이 통합된 공간이다.
스튜디오는 브랜드·차급별로 구성되어 있으며, 트럭·밴, SUV 및 브롱코, 고성능 모델, 링컨 브랜드를 각각 담당하는 총 6개 영역으로 나뉜다.
링컨 디자인이 과거 포드 본체와 엄격히 분리됐던 방식에서 벗어나 공동 개발을 강화한 점도 변화의 핵심이다. 모든 스튜디오는 실제 노면 질감을 재현한 어두운 바닥재와 외부로 이어지는 램프를 갖추고 있어 실차 이동과 평가가 용이하다.
프로토타입 제작을 위한 금속·목재·도장·클레이 설비가 마련되어 있으며, 대형 리프트 테이블·회전 기능·초대형 LED 월을 활용한 CAD 리뷰도 가능하다. 창에는 외부 시야를 차단하는 난반사 타원 패턴이 적용되어 기밀성을 확보했고, 유리 패턴 속에는 포드 특허 번호가 숨겨진 이스터 에그도 반영됐다.
직원 5천 명 규모 집결… 디어본 캠퍼스 전체 재편
포드는 지난해 500명을 먼저 이전한 데 이어 올해 1,500명을 추가 배치했다. 2027년까지 총 4,500~5,000명이 새 본사에 상주하게 되며, 주변 디어본 캠퍼스 내 1만4천 명의 인력과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지역 내 약 100개 분산 사무동을 통합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는 인력 재배치와 업무 효율을 모두 고려한 전략으로, 포드는 글래스 하우스를 2027년 말까지 철거할 계획이다.
포드는 디트로이트 미시간 센트럴 스테이션 복원에도 약 9억5천만 달러를 투입해 기술·모빌리티 거점으로 변모시키고 있으며, 뉴 디어본 캠퍼스는 헨리 포드 2세 월드센터라는 이름으로 운영된다. 경쟁사 GM도 르네상스 센터를 떠나 새 본사로 입주하는 등 디트로이트 빅3 모두 본사 재편 작업을 가속 중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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